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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 일기 2019. 10. 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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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부터 시작한 구글랩 따라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 프로젝트.

    세세하게 나뉜 커리큘럼에 따라 안드로이드를 배우려다 보니 방대한 양의 영어를 이해하느라, 좋은 영어 표현 정리하느라, 그리고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프로그램적인 내용도 이해하려 하니.. 진도도 느리고, 투자한 시간 대비 머릿속에 남는게 별로 없는 것 같아 유튜브 강의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홍드로이드 님의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 동영상 시리즈를 참고하고 있는데 초보자 수준에 맞게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셔서 훨씬 이해하기 쉬웠고 지금껏 공부한 내용들을 확인하고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어 동영상과 영어 문서를 함께 병행해야겠다. '나는 영어로 모든 것을 다 이해하겠어'란 욕심은 나의 성장을 발목잡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개념을 확실히 이해한 뒤에 영어 문서를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공부와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두 달이 되었는데 나는 그 동안 무엇을 남겼을까? 아직 명확하게 '나는 이것을 마스터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풍월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3개월 동안  IT관련 서적과 개발자들의 글을 많이 읽고, 프로그래밍 강좌를 듣다보니 대충은..  흐름과 자주 언급되는 용어들 정도만 알겠다. 계속 노출되고 파면 "유레카"라고 외치는 순간들이 오겠지.

    작년에는 책과 강의를 통해 이론 중심으로 공부를 했는데 돌이켜보니 그냥 어영부영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공부 기록을 보니 띄엄 띄엄 공부한 흔적들이 보인다. 다시 시작하려 할 때마다 이전 공부 내용들과 진도를 파악하느라 시간을 낭비했던 시간들이었다.

    요새는 공부할 때마다 내가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글을 자주 쓰려하다 보니-  내가 나아가고 있는 길의 흔적들을 확인하며 '내가 그래도 가려던 방향으로 잘 가고 있구나.', '이 방향은 돌아가는 길인 것 같은데? 바꿔보자.' 하며 Self-feedback도 하고 그에 따른 계획도 수정할 수 있다. 

    유명한 개발자들부터 시작해서 나와 같이 문과 출신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글들을 읽으며 참 많이 자극 받는다. '나는 언제 저들처럼 'xxx 전문가'란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아는 것이 많을 수 있을까?' 와 같은 부러움과 동경하는 마음에서부터 '저 사람도 저렇게 노력해서 얻었는데 나도 할 수 있어.'란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받는 것까지.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이 참 많고, 배울 것이 참 많고, 그래서 시간이 참 부족하다. 

    그럼에도 어느 날은 피곤해서 보고 듣는 내용을 머릿 속에 넣지 못하고 마우스만 딸깍거리다가 별 수확없이 컴퓨터를 끄게 되는 날도 많았다. 컨디션 조절 뿐 아니라 꾸준함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하루에 3시간 - 그리고 그 안에서 공부할 커리큘럼을 더 구체적으로 짜야겠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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